2. 화요비 님 사주

네, 오늘은 국내 R&B 여가수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화요비 님의 사주입니다.
근데.. 솔직히, 연예인 분들의 사주 풀이는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요.

"음..이 생일이 정말로 이 분 생일일까..?" 하는 그런ㅎㅎ

그래도 뭐, 저는 사주로 소설을 써보는 거니까 "이게 맞겠지." 하고 슥슥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인월에 태어난 을목이시네요.
(어제 풀이해 본 가수 김동률 님은 묘월의 을목이셨는데, 같은 을목이시군요ㅎㅎ)

사주 풀이에 앞서 일단, 용신(=필요한 속성이나 글자)이 무엇인지 체크해봐야겠죠?
(용신 체크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일단, 이 사주는 시간없이 용신을 찾으려니 저는 힘들더라고요..^^;;
(시간에 따라 용신이 확 달라질 수 있는 사주라서
어렵네요ㅠ)

그래서 몇 시에 태어나셨을지부터 고민을 해봤습니다.
화요비 님께서 몇 시에 태어나셨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제 생각에는 위의 이미지에 나오는대로 [병자 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실 수도 있을텐데 차차,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자..이제, 병자 시라고 가정해본다면 인월. 즉, 2월달. 추울 때 태어난 을목이 자축 합으로
수 기운이 강해져서 많~이 신강한 형태가 된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물(=인성)이 많다고 반드시, 나무가 강해진다고 볼 수는 없는데

일단, 지지에서는 월지가 제일 세다고 해요. (=큰언니)
근데 보시면, 그 자리에 인목이 딱 앉아 있죠?
그래서 물을 생각하지 않고 보더라도, 지지에 나무의 뿌리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게 되거든요.
(= 물을 고려하지 않아도 신약한 건 아니다.)

자 그럼, 을목 입장에서 지지에 뿌리도 잘 내렸고~ 먹을 물도 충분한데 그럼 다 OK일까요?
네, 아니죠. 2월 11일이라서 너무 춥거든요. 그래서 김동률 님과 마찬가지로 불이 필요합니다. ( 화 용신 )

동시에 화요비 님도 김동률 님과 같은 을목이셔서 불은 식상이에요.
식상은 [언변, 재주, 움직이는 것, 먹는 것, 성적인 것 등]을 뜻하니까 음악으로 나아간다고도 해석이 가능한거죠.

그럼 식상은 화요비 님 사주명식 어디에 있을까요?
일단, 병자 시에 병화가 있고. 인목 안에 병화 / 술토 안에 정화.
이렇게 있네요.

명식의 년간 / 월간을 보시면 인성이 되는 임수가 자리잡고 있는데
인성은 베풀고 선한 일을 하는 것도 의미하지만, 자존감이나 우월감을 의미하기도 하고
게으름을 의미하기도 하고, 창의력이나 비현실적인 생각(=공상, 상상)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참을성이나 끈기를 의미하기도 하고, 어떤 계약같은 문서 운을 의미하기도 해요.

참..글자 하나에 뭐가 많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이래서 사주가 요리조리 굴비엮듯 엮어낼 수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진짜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암튼!

천간은 나의 이상향이나 소망하는 것 등을 의미하는데~
식상 글자가 자리하고 있는 인목(지장간의 병화) / 술토(지장간의 정화) 위에 딱 있으니
"뭔가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식상과 관련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시겠다. 그런 걸로 결과물을 내고 싶어하시겠다."
요렇게 해석해 볼 수가 있겠죠. 그게 음악이 된 걸테고요.

식상(= 불)에 관심이 많은 사주인 만큼, 당연히, 노력도 많이 하셨을 거에요.
식상 자체가 움직이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시간도 병자 시가 되면, 자수(=인성)가 천간에 있는 임수의 뿌리가 되면서
단순히, 공상이나 상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이 됩니다.

인성이 되는 자수가 재물/결과물이 되는 축토와 합을 하니까 자신의 생각을 결과물로 실현시키게 되고

자수 위에 병화가 떠 있으니 이 역시, 위의 인목/술토 얘기와 비슷하게
실현되는 창의력이나 생각들이 식상과 관련된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결과물이 명식에서 보면, 축토와 술토로 확인되는데
뭐, 한가지 뜻만 담고 있는 건 아니겠지만, 제가 딱 볼 때는 화요비 님께서
"매니아적인 음악도 하시고 대중적인 음악도 하시는 그런 부분을 여기서 엿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자, 이제 대운을 살짝 살펴보면

[12 경자 대운]
2000년도에 데뷔하신 것으로 아는데, 제가 병자 시로 추측해 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00%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같은 글자끼리 만나면 반대되는 글자를 끌고 올 수가 있거든요. (예시: 자수 + 자수 = 오화)
자수가 온다는 게 이 사주에 좋은 게 아니라고 봐요. 그럼 역시, 이 대운에서 안좋아야 하는데 데뷔를 하셨어요..!
물론, 안좋은 운에서도 데뷔할 수도 있죠. 그래도 "그렇게 가요계에 한 획을 그으시려면 좋은 운이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앞서네요, 저는.. ^^;;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인성(=자수)은 계약적인 부분도 의미하니까 어떤 계약으로 인해서 오화라는 식상 글자.
즉, 재주를 펼칠 기회가 행운으로 오게 된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해 본 거죠.

[22 기해 대운]
이 때는 천간이 을기 충, 기토탁임(기토 + 임수가 섞여서 흙탕물이 되는 것.)이 되어서
결과물이나 재물 쪽으로 좀 지저분한 일이나 어려움이 발생될 수가 있겠고, 지지에서도 해수가 오는데~
요게.. 별로 반가운 녀석은 아니거든요. 마음 관리를 잘하셔야 하는 시기가 될 수 있죠.
그래도 세운에 따라, 사이사이 행운은 있습니다. 2003년, 2005년, 2006년도 괜찮고~
2007년도 행운수가 있고요. (요건 안 올 수도 있는데 안 오거나 행운 글자가 세운이나 월운에 의해서 부서지면

확 나빠질 수 있어요.) 2009년부터는.. 자세히는 몰라도 여러모로 힘드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32 무술 대운]
이 때는 기해 대운보다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근데, 세운의 흐름이 안좋아서 시작은 좋은데
사이사이 문제가 발생되었을 수 있어요..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대운이 세운보다 더 큰 흐름이니까 지나고 보면,
그렇게 나쁘기만한 시기는 아니었다고 생각되실 수 있겠어요. 음악적인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 코로나19 때문인지 역시, 2019~2021은 좀 불리함이 있네요.

[42 정유 대운]
유축 합으로 사화를 끌고 오게 되어서 좋아요. 이 때, 결혼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뭐 전. 꼭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요리조리~ 다 추측해보는거죠ㅎㅎ
세운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행운 수가 있는 대운입니다.

[52 병신 대운]
이 글자는 언제 봐도 욕으로 보여서 적응이 안되네요.
음.. 이 대운, 좀 불리하실 수 있어요. 재물이나 이성 문제 쪽으로 뭔가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이건 사주 안봐도 누구나 항상 주의해야되는 부분이지만~ "더 주의하셔야 한다." 정도로 넘어갈게요.
그리고, 가능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의외의 행운이 발생될 여지가 있어요. (헛자가 헛자를 끌고오는 부분을 고려했어요.)

무엇보다도 이 대운에서 중요한 건 꼭 이 대운을 무사히 잘 넘기셔야 해요. 어떤 면에서든지.
그래야 이후에 30년 좋은 운을 다 누리실 수가 있어요.
사주 가르침을 받다보면 여러 사주를 접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보면 꼭, 좋은 운을 앞두고 잘못되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로 안타까워요.

반.드.시 잘 넘기셔서 꼭 꼭. 좋은 운 싹싹 다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또 뭐 안쓴 게 있을까요..?

아, 식상이 용신이 되시는 만큼, 여자 사주에서 식상이 유리한 형태가 되면 "자식복이 있다."라고도 풀이하거든요?
그래서 화요비 님도 혹시나, "추후에 자녀를 두게 되신다면 그로 인한 유리함이 발생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식상 용신에 말년복이 좋으면 더욱, 자식복이 있다고 보더라고요.)

그리고 이 사주의 희신(=용신을 돕거나, 용신만큼 사주에 유리한 속성이나 글자.)은 토로 판단됩니다. ( 토 희신 )
특히, 미토나 술토가 될 것으로 봅니다. 뭐, 미토가 오면 '축술미 삼형살'이 형성되어서 고통스러워질 것 같지만..
그렇게 보기보다는 미토 자체가 수 기운을 잡아주고, 불 기운도 살짝 보충해주면서 그 보충된 불 기운으로 목 기운도 컨트롤해줄 수 있어서

..꽤 괜찮거든요.

그래서, "바쁘고 고단한 가운데 유리함이 있다." 정도로 판단됩니다.
(술토도 비슷한 작용을 할 것으로 생각해요.)

용·희신 정리 : 화 용신 / 토 희신(술토, 미토)

네, 오늘의 풀이는 요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쉽게 적어본다고 적었는데 잘 적었나 모르겠어요ㅎㅎ

혹시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거라면 말씀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