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공부

1. 김동률 님 사주

운명소설 2022. 10.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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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 님의 사주명식입니다.
정말, 노래 잘 부르시고 음악적으로도 깊이가 대단한 분이시죠.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과 함께 전해져 오는 그 목소리의 울림은 참 인상적이에요.

시간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무시해 주세요.
자 우선, 묘월에 태어난 을목이네요.
지지가 전부 목으로 구성돼 있어서 많이 신강한 형태로 보여요.
이 신강한 목 기운을 반대되는 금 기운으로 제압하거나 불 기운, 토 기운으로 설기해야(=기운을 빼야) 하는데

목을 제압해 줄 금 기운이 명식에 없으므로 식상이 되는 불로 그 강한 에너지를 풀어내게 될 거에요.

그래서 음악을 하시나봐요!

 

불은 뭐.. 천간의 정화도 있지만, 천간은 [나의 이상향/추구하는 것] 등을 의미해요.

천간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런 마음이 땅에 닿아서 현실이 되는 '지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지를 둘러보니, 년지의 인목 안에 병화가 까꿍하고 숨어있네요. 

묘월이면 3월이고, 15일이라서 좀 쌀쌀하겠죠?
그래서 더더욱 제가 볼 때는 화 용신(=불이 제일 필요하다)이 되실 것으로 보고요.

불에 대한 절실함이 대단하실 것 같습니다.

 

천간에 정화가 딱 떠 있으니 일단, 식상을 지향하는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은 현실에 '미약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기본적으로 실현되기가 참 어렵죠. 그래서 "불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드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근데, 이렇게 필요한 게 명식에 부족해서 그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사주가

그 부족한 것이 대운을 통해서 채워지면 그 관심(심하면 집착)과 어우러져서 빛을 반짝반짝 발하게 됩니다.

그럼, 대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네. 아무래도 생각보다 안 풀리고 안좋겠죠..

 

Q. 그럼 혹시, 사주에 필요한 글자가 지장간에도 아~예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A. 사주에는 100%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항상,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 불행한 경우가 많아요.

필요한 글자가 대운을 통해서 온다 해도, 생각만큼 크게 잘되고 편안해지지는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최소한 사주명식의 지장간에 미약하게라도 필요한 글자가 일.단.은 있어주는 게 정~말 중요하겠죠.


희신은.. 글쎄요. 토 희신(술토)이 되지 않을까요?
목이 많으니까 금이 와서 울창한 숲을 드르륵 다듬어주면 참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금 글자 하나로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데 와서 건드리면 별로 안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긁어 부스럼이랄까요..??

 

또, 사주에서 이 글자도 좋고~ 저 글자도 좋고~(=금도 좋고~ 불도 좋고~) 그런 경우는 생각보다 잘 없다고 해요.
그래서 슬쩍 슬쩍 불이랑 함께 목 기운을 살살살 빼주는 술토가 그나마 나을 것으로 본거죠.
그럼, 술토 말고 다른 토들은 어떨까요?

 

1.축토는 추운데 차가운 겨울의 땅이 오는 거라서 을묘 일주 입장에서 별로..반갑지 않을거에요.
2.미토는 따뜻해서 첫인상은 OK인데, 묘목과 만나면 아주 못된 것(해수)을 끌고 오기 때문에 배신수가 있어서 안돼요.

(목이 강한데 해수가 와서 나무에 물을 먹이는 건..배부른데 서비스 나온 격이라서 '부담'으로 작용해요.

또, 추운 시기에 태어났는데 물이 오는 건 불도 꺼버리게 돼서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게 되는 거죠..)

3.진토도 다가오면 '인묘진' 방합으로 하나의 목기운 덩어리로 뭉쳐서 인목 안의 병화가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안돼요.
(목기운도 더 강해지는 꼴이라 정말 안 반갑죠.)

 

음..이 사주는 재물이나 여자 인연이 '토'인데 명식에 토가 시간은 모르니까 빼고 보면, 인목 안에 무토 하나거든요?
네, 그래서 그런 쪽으로 인연이 강한 형태는 아니라고 보게 됩니다. 그럼, 가난하고 여자도 잘 안생기는 사주인가요?
네, 사주 명식으로만 놓고 보면 그렇죠.

 

근데, 재물이라는 게 꼭. 재물 글자만 재물을 의미하는 게 아니거든요. 경우에 따라서는 관이 재물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식상이 재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명식에 재물이 없다고 무.조.건 여자도 없고 가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보기는 좀 조심스러워요. (여자 사주에서 재는 '여자'라는 의미만 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일단, 재물 글자가 약한 건 약한 거니까 해석을 '모으는 부분'보다는 '빠져나가는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리저리 슝슝 돈이나 여자, 내가 만든 결과물 등이 잘 빠져나갈 수 있다." 이렇게요.

또, 이 사주는 군겁쟁재의 형태도 되어서 재물이나 결과물, 여자 등등을 두고 주변 사람과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게 군겁쟁재의 뜻이기도 하고요.)

 

명식에 자신과 똑같은 속성의 글자가 많고, 재물 글자는 적고 그러면, 군겁쟁재인거죠.
본인이 원치 않아도 그런 상황에 곧잘 놓이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주변 관리나 마음 관리가 남들보다 더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대운을 좀 살펴보면

[7 무진 대운]은 토라서 좋을 것 같지만 진토가 '인묘진' 방합으로 목 기운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앞서 말씀드렸던대로 인목 안의 병화가 훅 꺼지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할 거에요. 재주를 펼치기 어렵겠죠.
어릴 적, 돈 문제로 좀 어려움이 있으셨을까요? 진토(재물)로 인해 발생되는 어려움이라서 추측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어릴 때는 자신의 사주보다 돌봐주시는 부모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별 문제는 없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17 기사 대운]은 사화가 오니, 식상적으로 유리함이 발생되고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운의 출발점이 됩니다. '인사 형살'이 되어서 바쁘고 살짝 답답할 수 있는데 유리한 바쁨과 답답함이라서 괜찮아요.

잘 풀리면서 움직일 일이 많아지니, 바빠지는 거죠.
부차적으로, 저는 천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지만~ 을기 충 / 갑기 합을 하니까

재물, 결과물, 여자 쪽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쪽으로 상황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천간은 이상향, 마음 등을 의미하니까 본인 스스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픈 승부욕이 발동하는 시기였다고

볼 수도 있겠어요. 아마, 음악 쪽으로 승부욕이나 그런 비슷한 감정이 일어나지 않으셨을까요?


[27 경오 대운]에서는 인오 합으로 술토를 끌고 오니, 최고입니다. 최고. 아주 활발하게 자신의 역량을 뽐낼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한 결과물(=술토)도 따르게 되고 재물적 유리함도 발생되며, 여자 인연도 잘 따르게 됩니다.

이 사주의 전성기는 이 때라고 생각합니다.


[37 신미 대운]은 안타깝게도 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네요. 묘미 합으로 마음에 안드는 해수를 끌고 오고,

이 해수가 인목과 쇼로록.. 인해 형살을 하게 되면서 부담스럽게 작용합니다. 그래도 세운에 따라, 변수는 있게 된답니다.

일단, '묘미 합'을 망쳐놓는 글자가 세운에서 오면 해수를 끌고 오지 못하게 되니까 그럴 때는 또 괜찮아요. :)

[47 임신 대운]은 인신 충으로 명식의 기본적인 '인묘 합'이 깨지면서 목 기운의 약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인목이 흔들리게 되고, 인목 안의 병화도 세트로 흔들리게 되니까 좋지 않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을 용신으로 하는데

금까지 좋을 수는 없거든요..

[57 계유 대운]도 인목이 충으로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지만 '묘유 충'이 꽝꽝 2번 일어나면서 주변 사람들과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고~ 그렇게 좋을 때는 아니네요..그래도 혹시, 시간에 '축토'가 온다면 유축 합으로 '사화'를 끌고 오게 되어서

행운이 있게 되고, 괜찮아요.


[67 갑술 대운]은 '술토'라는 유리한 글자가 오게 되면서 제법, 안정을 찾게 됩니다. 재물이 의미하는 재물, 결과물, 여자 등.

그런 쪽으로 임신 대운, 계유 대운보다는 훨씬 나아지시게 되고~ 세운에 따라서 식상 쪽으로도 다시 또 유리함이 발생될 수

있어요. 그게 꼭, 음악일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음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77 을해 대운]은 기본적으로 해수라서 좋지 않지만, 해묘 합으로 '미토'를 끌고 오게 되어서 67 갑술 대운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유리함이 있습니다.

 

처음 적는 사주 풀이글이라서 적는 데 어려움이 좀 있었어요..너무 길게 썼나 싶기도 하고, 짧게 썼나 싶기도 하고.

글 작성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겠네요ㅎㅎ

 

그래도 적고 나니까 마음은 살짝 뿌듯해요. :)

 

...저는 아직, 사주를 한참 공부중에 있는 사람이라서 제 풀이를 꼭, 정답이나 숙명적으로 보시기보다는

"이 사람의 생각은 이렇구나. 사주라는 학문으로 보면 그렇구나." 정도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주에 너무 매이게 되면, 어떤 틀 안에 자신을 가두게 되더라고요. "아 나는 어차피 요만큼밖에 안돼." (경험담)

그러면 인생이 정말..불행하게 흐를 수 있거든요. 생각이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 간다고도 하잖아요.

'참고' 정도만 하시면서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주가 절대로 정답은 아니라는 점.

 

그럼, 저는 다음에 다른 분의 사주 풀이로 또 찾아뵐게요.

 

사주로 그려보는 인생 소설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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