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경금, 신금(庚, 辛)

 

2023년: 癸卯年 (계묘년)

6월: 戊午月 (무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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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庚, 辛 (경금, 신금)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금 / 신금 일간으로 풀어보는 6월 운세입니다.

 

올해는 계묘년으로 금의 입장에서 볼 때

 

- 천간에는 식상.

- 지지에는 재성.

 

이 들어오는 해가 되죠.

 

즉, 다른 것보다도 재물이나 어떤 일에 대한 매듭을 짓기 위한 행동에 집중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 있어 신금 분들보다는 경금 분들이 좀 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로는 경금이 계묘년의 묘목 지장간 안의 을목과 을경 암합을 하기 때문인데요.

 

암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뒤로 은밀하게 합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녀 외도 문제를 추리할 때 자주 쓰이곤 하죠.)

 

특히, 재성은 남자 사주에서 여자를 의미하기도 하고

 

묘목 자체가 도화이기도 하니

 

사주 상 또는 지금 대운을 통해서라도 지지에 자신의 뿌리(토, 금)가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라면

 

남자 분들에게는 여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도 보게 됩니다.

 

사주에서 뿌리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이 너무 신약한 상태인데 운에서 재성이 들어오면 그걸 붙잡을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통장 잔고를 스쳐 지나가는 월급처럼.. 곁을 지나가기만 할 뿐.

 

붙잡을 수 없습니다.

 

혹, 요행히 붙잡더라도 얼마 안 가서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사주가 신강한 분들은 괜찮겠지만

 

많이 신약한 경금 / 신금 일간 분들은 올해 재성 쪽으로는 좀 초연한 자세를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어서 6월은 무오월입니다.

 

무오월은 금의 입장에서 볼 때

 

- 천간으로 인성이 들어오고

- 지지로는 관이 들어오는 때가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 형태가 좋게 작용한다면 자신이 결실을 내거나 재물을 모으는 데

 

아이디어나 계약적인 부분에서 섬세하게 조력해 줄 사람이나 단체가 나타날 수 있고

 

그게 여자와 관련된 쪽으로 작용한다면 그런 자리를 주선해주는 사람이 나타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무토 / 기토에서도 언급되었던 대로

 

관은 남자에게 자녀가 되고, 여자에게는 남자가 되기도 하므로

 

자녀나 남자 혹은 제3자와 어떤 계약을 원하게 될 수 있고,

 

또는 그들을 상대로 챙겨주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게 반대로 작용하면 그들이 나에게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작용하든 간에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있게 됩니다.

 

 

 

반대로 무오월이 나쁘게 작용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과 정반대로 흐르게 됩니다.

 

갑자기 훼방꾼이 나타나서 재성과 관련된 쪽으로 일이 잘 진행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훼방꾼은 남자 분인 경우에는 자녀가 되겠고,

 

여자 분인 경우에는 남자, 남편이 될 수 있으며

 

관이 남녀 모두에게는 대중이나 타인, 어떤 단체로도 해석이 가능하니

 

외부에서 방해가 들어온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지난 5월에도 경금 / 신금 분들에게는 지지에 사화라는 관이 들어왔었죠.

 

글자 조합에 따라 변수가 있긴 하지만 기본만 따져 본다면

 

지난달에 불리했던 분들은 이번 달도 불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건 신강 / 신약과는 좀 다른 부분입니다.

 

자신이 추울 때 태어났는지, 더울 때 태어났는지도 영향을 주고

 

용 / 희신이 무엇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가령, 신강한 사주라고 하더라도 수 용신인 경금 / 신금 분들은 운에서 화기운이 들어오는 게 좋지 않습니다.

 

불이 물을 말려버리기도 하고, 한 번 수로 지향하기로 했으면 수를 쓰는 것이라서

 

반대되는 화기운이 들어오면 삶에 타격이 있게 됩니다.

 

신강한 금의 입장에서는 식상(=수)을 용신으로 하는데 관(=화)이 와서 치면 문제가 됩니다.

 

반대로 관(=화)이 용신이 되는데 식상(=수)이 운에서 들어오면 용광로 폭발 사고 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도 월운 정도에서 들어오는 것은 그리 세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서

 

자신이 지금, 대운에 세운까지 최악인 게 아니라면 너무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월운보다는 세운.

 

세운보다는 대운이 더 강력하게 작용하기도 하고요.

 

 

 

다시, 이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먼저, 세운으로는 올해, 경금 / 신금 분들 모두 다른 것보다도

재물이나 어떤 일에 대한 매듭을 짓기 위한 행동에 집중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세운의 묘목이 도화이기도 하므로

 

남자 분들 같은 경우에는 여자 인연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남녀 모두 너무 신약한 사주라면 재성 쪽으로 처음엔 이익이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을 붙잡을 힘이 사주에 없으니 결국에는 손실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월운으로는

 

1. 재성 쪽으로 조력해 줄 사람이나 단체가 나타날 수 있고

 

2. 남자 분인 경우에는 자녀.

여자 분인 경우에는 남자, 남편.

혹은 남녀 상관 없이 제3자와 어떤 계약을 원하거나 챙겨주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게 반대로 작용하면 그들이 나에게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게 되고,

 

어떤 식으로 작용하든 간에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있게 됩니다.

 

 

반대로 월운이 나쁘게 작용한다면

 

남자 분인 경우에는 자녀, 여자 분인 경우에는 남자, 남편이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걸림돌, 훼방꾼으로 작용할 수 있고

 

관은 대중이나 타인, 단체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외부에서 방해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네, 경금 / 신금으로 풀어보는 6월 운세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주가 인생을 다루는 것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분명, 형식은 있는데 이렇게 해석에 대한 자유도가 많이 높습니다.

 

사주를 잘 본다는 것은 이런 추상적인 단서들을 종합하여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의 수를 집어내는 것이겠죠.

 

 

이제, 다음이면 일간으로 보는 6월 운세도 마지막이군요.

 

지혜의 대명사, 수(水)

 

임수 / 계수 일간 6월 운세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