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일본의 유명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님의 사주를 풀어보겠습니다.
이 분은 태어나신 시간이 '경술 시'라는 제보를 받았는데요.
이 제보를 적극 활용하여.. 시간을 '경술 시'로 잡고 풀이를 이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더운 오월에 태어난 임수입니다.
오월 자체로도 너무 더운데 '오술 합'까지 작용하고 있어서 불기운이 막강합니다.
동시에 토기운도 상당하죠.
따라서 이 사주는 수 용신 / 금 희신이 됩니다.
더위를 수기운으로 잡고, 강한 토기운은 금으로 설기하는 거죠.
그렇게 보면 대운의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11세 대운부터 61세 대운까지 금에서 수로 흐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31세 갑술 대운은 좀 불리합니다.
오술 합으로 화기운이 너무 강해지고 그게 다시 토기운을 강화시키니
..관(官)의 압박이 강해지는군요.
거기에 오술 합을 타고 헛자로 날아올 수 있는 '인목'은 식신이 되는데
이 사주에 목기운이 좋게 작용하지 않으니 불리한 말이나 행동, 불리한 이동수 등으로 보게 됩니다.
또, '진술 충'이 재충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러한 충돌은 일종의 '사고수'를 의미하기도 해서
이전보다 부상 쪽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합해보면 31세 대운에서는
[결과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나 부담감이 더 커질 수 있고 그런 상황 속에서
혹, 무리수를 두다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로 인한 실수 발생, 불리한 이동의 가능성.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한 편으로는 남자 사주에 있어서 재성은 여자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여자 문제로도 볼 수 있습니다.
터져야 한다면 여자 문제로 터지는 게 차라리 나으려나요..?
세운도 아니고 대운에서 들어오는 글자로 인한 부상이면 선수 생활 자체에 좀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요.
당장, 내년에 대운이 바뀌는데 세운에서 진토가 들어옵니다.
그러면 진술 충이 세 번이나 터지게 됩니다. (쾅쾅쾅)
그리고 이어지는 불의 세운. (2025 ~ 2027)
그래도 2024년 ~ 2027년 / 2030년 정도만 주의해주시면 그나마 다른 세운들은 좀 낫습니다.
대운 초반부가 제일 문제입니다.
이후, 41세 을해 대운부터는 61세 정축 대운까지 수기운으로 쭉~ 흘러서 말할 필요도 없이 좋습니다.
이 때부터는 선수보다는 코치나 감독 같은 관리나 교육을 하는 역할로 서서히 변화해 나갈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재성이 되는 월지의 오화가 주변의 관(=토기운)을 생하는 쪽으로 퍼지면서 흐르고 있으니
사업가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자신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요.
마지막으로 71세 대운부터는 목기운으로 흘러서 생각보다 말년은 좀 아쉬운 흐름입니다.
그래도 71세 이전의 대운들이 워낙 괜찮아서 앞으로 유리한 대운들을 지나며 일구게 될 많은 것들을 통해
71세 대운 이후부터의 아쉬운 부분들을 상당히 커버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좋은 운일 때는 바삐 움직이고, 불리한 운일 때는 좋은 운에서 일군 것들로 좀 쉬면서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말도 있죠.
+) 추가 분석
- 재다 신약이 되고, 팔자에 재물이 많습니다.
명식 자체만 놓고 보면 재물이나 여자를 붙잡을 힘이 많이 떨어지는 사주입니다.
그래도 대운의 흐름이 좋아서 가진 재물들을 충분히 취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사주는 임진 일주로 백호대살, 괴강살이 됩니다.
이 백호대살이나 괴강살이 사주 명식에 있게 되면 성격이나 팔자가 세고 많이 거칠어지게 됩니다.
성격이 세지 않더라도, 팔자는 분명히 거칠어집니다.
대운까지 불리한 형태라면.. 고통이 엄청나겠죠.
이 사주는 년지에 갑술 / 시간에 경술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글자들도 모두, 백호대살 / 괴강살이 됩니다.
이 사주는 식신/상관이 되는 목기운으로 야구를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거친 팔자를
운동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보게 됩니다.
다행히 대운이 참 좋아서 이런 형태로 풀어내고 있는 거죠.
참고로, 스포츠 선수 중에 사주가 거친 분들이 꽤 됩니다.
- 희신이 되는 경금을 양쪽에 끼고 있으니 우월감이 상당합니다.
인성 경금이 관(=지지의 토기운)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건 그 우월감이 '철저한 자기 관리'와 '대중들의 평가'로 증명, 유지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 걸로 보이네요.
또, 그동안의 대운도 금으로 흘렀으니 그 우월감이 착각이나 허세가 아니라 정말로 우월한 게 되는 거죠.
천간에만 있는 글자는 환상이나 꿈 같은 것이 되지만,
그 글자의 뿌리가 애초에 명식의 지지에 있거나, 운에서 지지 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진실이 됩니다.
- 이 사주도 관인상생적인 흐름이 좀 보이는데 선비 기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관이 강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으로 보게 됩니다.
- 은근히 생각이 많고 위장이나 허리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명식에 토가 많고, 인성 유금이 도화가 되므로.)
네, 스포츠 선수 분의 사주는 오늘 처음 풀어보았는데요.
제가 잘 풀었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래도 나름, 좋은 공부가 되어서 만족합니다. :)
오늘의 풀이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 및 배우자 운
* 맨아래에 인연/결혼에 대한 요약 내용을 재정리해두었습니다.
신약한 사주에 인성 유금이 도화가 되므로 어머니처럼 보듬어주고, 품어주고, 챙겨주는 여성분에게
좀 더 끌리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사주에게 불이 재물이자, 여성이 되는데
신약해서 수기운과 금기운이 필요한 상황에 불이 좋게 작용하진 않습니다.
여성분은 금기운과 수기운이 강한 분을 만나는 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불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사주가
인연적으로 좋은 배우자 분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팔자대로 흐르려는 기운이 마음에 작용해서
천생연분이 다가와도 자신이 썩 내켜하지 않고, 밀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연인이 생기는 건 운에서 재성이 오거나,
도화살 / 육해살에 해당하는 글자가 올 때로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계유 대운을 지나고 있는데 대운의 유금이 도화살이 되고
또, 올해는 계묘년으로 세운의 묘목이 육해살이 됩니다.
이렇게 도화살과 육해살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가 되니
따지고 보면, 올해도 연인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재성'이 남자 사주에서 여자를 의미하기도 하므로 '재성'으로 추적해보자면,
앞으로 올 갑술 대운에서 여자 인연이 강해지게 됩니다.
대운 자체가 오술 합으로 화기운(= 재성)이 매우 강해지니까요.
거기에 2025~2027년은 세운도 화기운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 중, 2026년에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인연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오화 2개가 자수를 도충해낼 수 있는데 그 자수가 명식의 진토와 만나서 자진 합으로
인성이 되는 신금까지 끌고 올 수 있고, 인성은 계약이나 문서운 등이 되기도 하니,
이 계약을 결혼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결혼이나 연애라는 건 인연이 와도 자신이 거부하면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그래서 연애나 결혼도 (본인이 원한다면) 기회가 올 때 잡아야 됩니다.
이 사주는 결혼이 늦어지게 되면 재성을 잡아낼 수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41세 을해 대운에
연하와 결혼하게 됩니다.
오미 공망으로 다소 백치미(?)가 있는 여성 분이 인연으로 올 가능성이 있고
사주 상, 천간의 인성 2개 + 지지의 관살혼잡을 고려해 볼 때 생각보다 눈이 높을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도 연애나 결혼 쪽으로 은근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인연/결혼에 대한 요약]
- 올해도 연인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5~2027년은 대운에 이어, 세운도 화기운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 중, 2026년에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인연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결혼이 늦어지게 되면 재성을 잡아낼 수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41세 을해 대운에 연하와 결혼하게 됩니다.
'사주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김우빈 님 사주 (2) | 2023.05.12 |
---|---|
23. 엄정화 님 사주 (3) | 2023.05.08 |
21. 박은빈 님 사주 (0) | 2023.05.01 |
20. 이도현 님 사주 (0) | 2023.05.01 |
19. 장혁 님 사주 (0) | 2023.04.26 |